다마? 핸들? 밋션? 다시방? 슬기로운 자동차 용어 생활
- Story/라이프
- 2018.11.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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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밋션’, ‘다시방’까지. 운전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용어들입니다. 사실, 최근 쓰이는 대부분의 용어는 순수한 한글로만 이야기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용어는 특히나 유독 일본식 영어에서 유래된 것이 많습니다. 잘못된 표현들이 계속되면 ‘전문 용어’로 인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슬기로운 자동차 용어 생활,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핸들 좀 부드럽게 돌려봐”의 옳은 말은?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조향 장치를 뜻하는 핸들. 운전자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아주 빈번하게 쓰이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손잡이만을 뜻하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정식 표현은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입니다.
추가로 흔히 위험 상황을 알릴 때 ‘빵빵’하고 누르는 음향장치인 ‘크랙션’은 세계 최초의 경음기 회사의 ‘클랙슨(Klaxon)’의 일본식 발음에서 온 표현입니다. 쉽게 경적이라고 표현해주시면 더욱 간편합니다.
“다마가 유독 선명해 보이네?”의 옳은 말은?
다마. 자동차뿐 아니라 흔히 전구의 수명이 다 되었을 때 '다마가 나갔다"라고 표현하며, 당구에서도 공을 가리켜 ‘다마’라고 쓰기도 하죠. 하지만 이는 구슬이나 둥근 모양을 뜻하는 일본어에서 온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후방 차량에게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후미등을 ‘데루등’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 꼬리를 뜻하는 테일(Tail)의 일본식 표현인 데루와 우리나라 말이 합쳐진 용어입니다. 자동차 뒷부분의 램프는 ‘후미등’이나 ‘테일 램프’로 바꿔 사용해주세요.
“밋션 오일 교환 주기를 체크해볼까?”의 옳은 말은?
오토 ‘밋션’이나 ‘밋션오일’이라고 쓴 정비소 간판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밋션'은 트랜스미션(Transmission)의 일본어 표현인 도란스미숑(トランスミッション)을 줄인 말입니다. ‘트랜스미션’이나 ‘변속기’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구찌는 규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해”의 옳은 말은?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비소에서 오가는 말 중 하나가 “구찌 갈아주세요”입니다. 이 때 말하는 구찌는 브랜드명이 아니라 ‘타이어 공기주입구’를 말합니다. 일본어로 입이 구찌이기 때문에 굳어진 말이므로 바로잡는 게 좋습니다. 되도록 우리 말인 ‘공기 주입구’라는 표현을 써주세요.
“메다방에 경고등이 들어왔네?”의 옳은 말은?
메다방, ‘별다방’, ‘콩다방’과 같이 카페를 뜻하는 애칭 같기도 하지만, 이 역시 잘못된 일본식 영어 표현 중 하나입니다. 메다방은 ‘미터모드(Meter Board)’가 변형된 말로 쉽게 ‘계기판’으로 불러주시면 됩니다.
“다시방에서 카메라 좀 꺼내줘”의 올바른 말은?
특히 어릴 적, 운전하시던 부모님께 ‘다시방에서 OO좀 꺼내줘’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런 습관들이 자식 세대에도 되물림 되어 아직도 가끔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다시방'은 대시보드(Dashboard)의 일본식 표현으로 ‘댓쉬(ダッシュ)’와 ‘盤(넓적한 판)’이 합쳐진 말입니다.
주로 대시보드 전체를 뜻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글로브 박스(Glove Box)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용어인 ‘대시보드’나 ‘글로브 박스’로 바꿔 사용해주세요.
“기어레바 조작이 유독 편해”의 옳은 말은?
변속장치나 변속기를 조작하는 데 사용하는 레버. ‘레바’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이 용어 역시 일본식 영어 발음에서 온 표현입니다. 표준 명칭은 체인지 레버(Change Lever)’이며, 시프트 레버라고 하기도 합니다.
추가로 수동 변속기를 가리켜 ‘스틱’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스틱은 단순히 긴 막대를 의미하는 단어이므로 마찬가지로 지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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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표현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올바른 말을 익히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된 표현 중 잘못 사용하고 있었던 용어가 있었다면 앞으로 최대한 줄여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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